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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오버워치 라인하르트 피규어 제작기 [출처] 1:6 오버워치 라인하르트 피규어 제작기|작성자 GENESIS

by 리본3D_Reborn3D 2019. 2. 22.


G프린터 사용고객이신 GENESIS님의 작업기 입니다. GENESIS님은 약 2년동안 G프린터(G Printe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ENESIS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choplx/221470959672


1:6 오버워치 라인하르트 피규어 제작기로 인사드립니다.


이번 제작기는 생각해보니 오랜시간 준비해온 작업물인것 같습니다.

긴 시간 동안 여러가지 변화를 거쳐 작업 방향을 수정하고 이렇게 제작의 끝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최초작업기가 2017년 5월 경입니다. 작업시작은 4월쯤 한것 같습니다.

거의 2년이라는 시간인데, 물론 중간에 작업을 잠깐 쉬기도 하고 여러가지 본업 때문에 작업의 공백기도 있었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전에는 3D프린터를 구입하기도 전이였고, 이후 프린터구입후 작업방향을 바꾸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도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타이틀 설명은 간략히 해야 예의라 생각합니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엔터테이먼트의 인기 팀 베틀 FPS게임 입니다. 

각각 포지션의 영웅을 선택하여 전략과 컨트롤로 팀 대결을 하는데, 각영웅의 디자인과 개성이 너무 뚜렸하고 멋진 요소가 있는 게임입니다. 예전부터 피규어로 정말 제작해보고 싶었고, 그렇기에 틈틈히 작업을 하면서 개인작으로 제작했습니다.


저는 블리자드 게임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싱글 플레이 위주의 게임을 좋아해서 스타2 캠페인 클리어를 정말 재밌게 했고

디아블로2, 디아블로3 를 매우 좋아합니다. 더 옛날에는 워크레프트2 를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꼬꼬마 시절에 로스트 바이킹도 재밌게 했었습니다. 아마 제 또래 분들은 블라자드 게임과 함께 성장한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바쁜 일상에 게임 할 시간이 적어져서, 거의 못하다 싶이 살고 있지만 새로운 타이틀이 출시하면 일단 결제는 해보는 그런 사람입니다.


사실 오버워치는 즐겨 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는 FPS를 정말 못하기 때문입니다...ㅜ

봇전만 겨우 해봤고, 대부분 제 동생이 하는것을 구경했습니다.^^ 그래도 가끔 접속해서 캐릭터 스킨을 구경하고 360도로 돌려보면서 감상하는것을 좋아합니다. 매번 신규 캐릭터가 나오면 들뜬 마음으로 구경을합니다.


비록 게임은 못하지만, 캐릭터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오버워치는 메카닉적인 요소가 많은 디자인이라 더더욱 제 전문 분야여서 디자인에 매료되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제작한 "라인하르트"도 로봇에 가까운 형상의 캐릭터라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설명은 긴 시간의 작업기로, 지금부터 여러 이미지와 함께 설명합니다.






 




첫 작업은 무기제작을 진행했습니다. 예전에 블로그에 한번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본체제작후 무기를 제작하면, 경험상 집중력이 저하되어 작업이 원할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처음부터 무기를 제작하고, 이후에 조금 수정을 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조형작업을 진행하였고, 세부 설계는 하지 않은 단계입니다.







이후 본체를 조금씩 작업하였습니다.



상반신 부터 러프한 외부 라인을 잡아서 작업을 합니다.






세부 묘사는 대략적인 전체 실루엣을 만들고 이후에 진행을 합니다.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이후 얼마간 작업을 더 진행하고 러프 모델을 완성합니다.



아직 아무런 설계도 하지 않은 러프 모델입니다.

디테일 작업도 되어있지 않고 대략의 형상만 만든 단계입니다.  





벨런스 조절 작업이나, 크기 수정을 할 수도 있기에 단계별로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중 한 파트 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작업은 여기서 부터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때 까지만 하더라도, 사이즈를 그리 크지 않은 크기로 생각했고, 풀 액션 피규어를 제작하려고 했습니다.

아마도 가장 예로 적합한 피규어 상품이 센티넬 사의 리에딧아이언맨 시리즈의 "헐크버스터"입니다.



 


이런 피규어입니다.^^ 비율도 비슷하고 여러모로 비슷한 부분이 많은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 당시에는 이런 액션피규어를 염두하고 계속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조금 더 다듬으면서 손의 조형도 구체화하고 가동손으로 제작했었습니다.








아직 까지 더 구체적인 작업이나 설계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서 작업방향의 전환을 맞이 하게 됩니다.

이런 개인작업을 하던 와중 또 한편으로 제작을 했던 1/48 시난주의 3D프린팅을 실험적으로 감행하면서 여러가지 노하우를 터득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이 시난주는 2020년 까지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공백기지만요...곧 다시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무튼 이 시난주이야기를 하는것은, 제가 사용하는 3D프린터로 이정도 작업이 가능한것을 알고

라인하르트 작업의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자꾸 말이 과거형인데, 시간이 지난 것을 작업기로 올리는 만큼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첨음 제작의도였던 23~25cm 크기의 액션피규어에서

1:6 스테츄로 제작 방향을 변경하였습니다. 물론 아직 세부 설계나 작업은 진행하지 않았기에 스케일 조정을 한 뒤 다시 작업을 할 계획을 세우고 진행 하였습니다.




전체 이미지가 없는데, 1:6인 만큼 실물에서오는 웅장함을 위해 프로포션을 많이 바꿨습니다.

조금더 상체에 힘을준 형태로 무기의 크기도 더욱더 크게 어깨깡패 프로포션으로 개인적인 취향과 사색을 마구 담아 제작했습니다.^^

공식 메이커 작업은 아니기에 가능한거라 생각합니다.



팔의 구체적인 디테일링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업 사이즈의 기존컨셉때 작업한것들이 있어 가동포인트가 있습니다.^^ 손은 이때 까지만해도 가동이였지만 스테츄에 불필요하다 생각에 과감하게 비가동 손으로 수정합니다.



몸 쪽 디자인도 조금 더 세분화하고 디테일링 작업을 하면서 어레인지를 진행합니다.

게임속 클래식 스킨을 기반으로 저 나름대로의 디자인을 추가하며 작업하였습니다.




어깨 뽕도 달아보고, 확인도 계속 하면서 작업을 합니다.




팔도 한번 붙여보고, 디테일 작업이 너무 한곳으로 치우치지 않게 제작합니다. 

 





하반신 의 모델링도 구체화 하면서 디테일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메카닉이라면 뒷모습이 멋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인간형의 디자인이 만큼 뒤쪽에 힘들 많이 주어 작업을 했습니다.

척추라인이나 기본 여러 디테일을 멋지다 생각 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자동차의 테일렘프 이미지를 변형하여 만든 디테일도 있고 세상의 사물들에서 가져온 디자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여러 작업과 확실한 제작 방향을 정한뒤 작업을 걸쳐 완성된 본체의 모습입니다.

한달 한달 시간이지나고 2018년 10월 경의 작업 진행 모습입니다.^^ 작업기 올리때는 순식간인데 실제로 만든 시간은 참 많은 세월이 걸렸네요...



제 작업 모니터가 40인치이기 때문에 항상 가능한 실제 사이즈처럼 확대해서 느낌을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물론 실물로 나왔을때의 느낌은 모니터 속 이미지와 확연하게 다르지만, 최대한 실제의 느낌을 보려 노력하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퍼스펙티브가 들어간 것과 들어가지 않은 이미지를 대조해보며, 조금 더 수정할 부분이나 바꿔야할 느낌을 찾아가며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지금 보시는 이미지가 완성본에 가까운 이미지 입니다. 여기서 정말 약간 수정한것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외형입니다.





어찌 보면 원작을 파괴하는 디테일들이 많지만, 오버워치라는 게임 자체가 여러 스킨이 존재하므로, 저 또한 하나의 커스텀이라 생각하고 작업했습니다. 개인작품이기에 그런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켑처 화면은 지브러쉬지만 저는 지브러쉬에서는 작업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냥 뷰가 예쁘다 보니 전체 형상을 이미지로 남기기에는 지브러쉬가 좋은것 같습니다.

이미지에는 없지만, 추가로 무기와 무기를 잡은 전용 손의 제작까지 마무리하고 3D프린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Gooo3d사의 GPrinter 입니다.

이프린터 출력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아 정말 많은 횟수로 출력을 진행하였습니다.


예로 사자 얼굴 부품 하나만 하더라도 이렇게 꽉 차기 때문에, 프린트 셋팅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게 들었고,

그간의 모든 노하우를 동원하여 출력을 진행하였습니다. 대략 60판정도 출력한것 같습니다. 세팅하고, 출력하고, 한달 이상 출력작업을 진행했던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한판한판 나오면 서포터를 제거하고 일단 조형물만 완전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초음파커터가 이 작업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라인하르트의 머리과 사자얼굴^^





로켓헤머의 망치 머리부분의 크기

크기 실화인가...^^





제 팔 만한 망치의 봉... 무지하게 큼니다.










체크하면서 부품 해체와 결합을 여러번 했습니다.





생각보다 부품이 많습니다. 스테츄이지만 크기가 크기인지라...분할해야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 크기 비교 전용 MG마크2와 함께 나열해봤습니다.



스펙타클한 모습이네요... 많기도 많고 부품도 큼지막하고 그렇습니다.^^






가조립~~



제 기억이 맍다면 이 사진은 아직 무기를 출력하지 않았을때 본체만 가조립한 사진 같습니다. 

손도 한쪽이 없는것을 보니 그런것 같네요^^











MG마크2와 비교해 보시면 키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1:6 스케일이라 조금 큰 사람의 키 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덩치 때문에 실제로 보신다면... 엄청나게 커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팔 관절을 만든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남긴 사진인데, 무기가 너무커서 장식장 보관시 어려움이 있을것 같아 부분적으로 포즈만 변경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하면 또 높이가...^^ 




대각선으로 보면 웅장함이 조금은 더 전달 될거라 생각합니다.




밑에 떨어진 파츠는 팔 이두근 장갑 파츠 입니다^^








뒤의 1/48시난주가 약간 밀리는듯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1차 프로토 타입 제작은 끝났습니다.

이제 깔끔하게 면정리 후 데코마스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깔끔한 서페이서 샷이 없어서 아쉽긴합니다.

산넘어 산이라고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기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준비를 하면서 정한 컨셉과 후기 완성은 많은 차이가 있고, 도중에 여러가지 일도 있었기에 작업에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개인작으로 이렇게 제작 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웅장하게 잘 나와준것 같아 만족합니다.




유년시절 블리자드 게임을 재밌게 하며, 자란 세대로써

블리자드사 게임의 한명의 팬으로써 이렇게 개인작을 제작하였습니다.

요즘도 비슷하겠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 어르신들이 좋지 않게 보시고 인생에 도움 되는게 없다 말씀도 많이들 하십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 직업이 직업인지라, 이런 게임들을 하면서 디자인적인 요소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쓸대없는 일 같지만,

블리자드라는 게임사에서 의도한 것도 아닌

마치 나비효과처럼 이런 작업물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한사람이 성장하며 수년의 시간을 거처 이런 직업군을 가지고, 마음을 먹고 작업을 하기까지의 세월은 길지만 말이죠.



그렇기에 모든 일을 너무 한쪽으로만 단정짓고 판단하지 않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궁금해 하실까봐 일단 정리해드리면, 이 작업은 어떠한 메이커 업체의 의뢰나 간섭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며, 향후 피규어 제품으로써 출시나 어떠한 예정된 사안이 없는 작업물 입니다.

아직 완성하지 못한 1/48 시난주와 비슷한 개념의 작업물이라 생각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좋아서 만들었습니다^^


채색 마무리 까지 열심히 해서 완성본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